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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링크드인, 허위 계정 단속 나서나···업무용 메일 활용한 인증 서비스 출시

뉴스
2023.04.132분

링크드인이 재직 중인 회사를 인증하고 표시해준는 기능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새 기능은 무료 및 유료 서비스 이용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링크드인이 이번에 출시한 기능은 2가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업무용 이메일로 인증코드를 받아 인증받을 수 있다. 최종 인증이 완료된 경우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 실제 근무 중이라는 내용이 별도로 표시된다. 혹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보안 인증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Entra)’를 통해 재직 중인 회사를 인증할 수 있다. 엔트라를 통해 디지털 ID를 발급하고 관련 정보를 링크드인과 연동하는 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뒷단에는 탈중앙 신원 인증(Decentralized identity, DID) 기술이 사용됐다.

두 기능은 글로벌 고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으나 회사 차원에서 먼저 업무용 메일 도메인 주소를 인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소속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재직 인증 외에도 링크드인은 신분증을 이용한 사용자 인증 서비스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가짜 계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능은 클리어(CLEAR)라는 신원 인증 플랫폼과 협력해 구현했다. 다만 이 서비스는 미국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ID 보안 담당 부사장 알렉스 와이너트는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에서는 진위를 파악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정보를 속여서 보여주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 특정 회사에서 일하고 있거나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을 때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신뢰성을 확보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가 많았다”라며 이번 서비스의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jihyun_lee@idg.co.kr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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