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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_neagle
By colin_neagle

사물인터넷은 경찰 치안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기획
2014.11.055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 법률집행에 파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언제 어떻게 발상했는지 정확히 기억하는 커

오늘은 이제 막 법률집행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IoT 제품과 서비스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스마트 총기와 액세서리
스마트 건(Smart Gun)은 법률집행을 위한 가장 유명한 혁신으로, 지난 8월 미주리의 퍼거슨(Ferguson, Missouri)에서 10대 청소년 마이클 브라운이 일으킨 경찰 피격 사건으로 그 혁신성이 더욱 두드러졌다.

야르담 테크놀지스(Yardarm Technologies)라는 신생벤처가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의 스마트 건 컨셉트 모델에는 발사할 때마다 데이터를 모니터링 하고 기록하기 위한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무선 GSM, BLE(Bluetooth Low Energy)가 탑재됐다.

야르담 센서가 강착된 소총

이 기술은 경찰의 안전과, 경찰이 무기를 사용할 경우에 대한 투명성을 보장한다. 센서와 위치추적 기능으로 총의 위치와 발사된 정확한 시점을 지속적으로 추적하여 경찰이 총기를 사용할 때의 의혹을 없앨 수 있으며, 다른 경찰들에게 정확히 언제 어디에서 지원이 필요한지 자동으로 알릴 수도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야르담의 클라우드로 전송된 후, 경찰서에서 원하는 용도에 따라 개발할 수 있는 맞춤형 소프트웨어로 처리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의 산타크루즈(Santa Cruz, California)와 텍사스의 캐롤튼(Carrollton, Texas)에 위치한 경찰서에서는 이미 이 기술을 시험하기 시작했고, 야르담은 2015년 초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야르담의 시스템에 관한 논란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오랫동안 동일한 총기를 사용해 온 경찰은 새로우면서 상대적으로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기술에 의존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장비에 대해서는 그런 성향을 더욱 드러낼 것이다. 야르담의 인터넷 커넥티드 건 외에도 할당된 경찰만이 총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방아쇠에 생체 지문센서 또는 스마트 팔찌와 짝을 이루는 RFID 칩이 장착된 총도 있다.

이 모든 기술은 잠재적으로 법률집행의 가장 위험하고 논란이 많은 측면을 변화시킬 것이며, 저항이 있더라도 결국에는 일정 수준의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실시간 총기 발사 모니터링
샷스포터(ShotSpotter)라는 시스템은 공공 장소에서 총이 발사된 시간을 인식하여 경찰이 발사한 총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SST라는 기업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시내, 마을, 대학 캠퍼스 내에 설치되어 있는 커넥티드 마이크를 이용한다. 이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마이크의 감지 범위는 최대 10평방마일로 ‘사실상 폭발하는 소리’의 범위를 측정하도록 개발됐다. 마이크는 총성이 들리면 기록한 데이터를 경찰서의 컴퓨터로 전송하여 소리가 마이크에 도달한 시간을 측정하여 총의 위치를 추정한다.

샷스포터가 보여주는 화면

비록 샷스포터가 현재 실외 총격에만 국한되어 있지만, 해당 기업은 현재 집 또는 건물 안에서 발사된 총의 소음기 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씨넷이 보도했다.

이 기술 덕분에 경찰은 정확하지 않거나 정황이 전혀 없을 수 있는 목격자의 말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총을 쏜 사람의 위치를 더욱 신속하게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총격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지도에 표시하여 장기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샷스포터가 기록한 지도

이 기술은 이미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Oakland, California), 위스콘신의 밀워키(Milwaukee, Wisconsin), 인디애나의 사우스 벤드(South Bend, Indiana) 등 여러 주요 도시에 적용되고 있다. 오클랜드의 시장 진 콴은 지난 4 월 2013년 미국 내 모든 주요 도시 중 살인사건이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샷스포터의 영향이 컸다고 밝힌 바 있다.

웨어러블: 경찰만을 위한 게 아니다
뉴욕경찰청(NYPD)을 포함해 일부 공공기관은 구글글래스(Google Glass)가 법률집행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구글이 착용자가 주변 사람들의 얼굴 사진에만 기초하여 그들의 배경을 신속하게 조사할 수 있는 안면 인식 기술을 위해 글래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명시적으로 금지했지만 두바이 경찰국에서 경찰들에게 자체 맞춤 개발한 안면인식 소프트웨어와 호환이 되는 글래스를 지급하고 있다는 소식이 지난 달 보도되었다.

부서지기 쉽고 1,500 달러라는 높은 가격이 매겨진 글래스가 법률집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토로라는 로보캅 스타일의 HC1 헤드셋 컴퓨터(HC1 Headset Computer)를 개발했다. 이 장치에는 잡음 소거 마이크와 이어폰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군중 속이나 기타 소음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명확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가 주변 전체를 보고 싶은 경우를 대비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음성 명령에 반응하여 문서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모토로라의 해드셋 컴퓨터

변경이 불가능한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로 비디오를 직접 전송하는 일부 신체 착용형 카메라가 전 세계적으로 의무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주리 퍼거슨의 경찰이 현장에서 카메라를 착용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모든 경찰이 카메라를 착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마이클 브라운법’을 요구하는 백악관 탄원서에는 15만 7,000명이 서명했다.

그리고 스마트 팔찌와 스마트 의류 기술로 경찰의 생체정보를 모니터링 하고 경찰본부에게 문제의 조짐을 알릴 수 있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경찰견용 스마트 웨어러블도 개발했다. BD(Blueforce Development)와 임베디드형 동물 원격측정 센서 기업 DSI가 합작하여 개의 몸통에 이식한 칩과 경찰 K9 부대가 착용하며 체온을 모니터링 하는 표준 방탄 조끼에 부착된 리시버를 조합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K9 부대가 분대 안에 남게 되고 체온이 너무 많이 올라가면 장치가 경찰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전송한다. PKAF(Pensylvania K9 Assistance Foundation)은 또한 일부 유사 시스템이 차량의 창문을 열고 팬을 작동시켜 개의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이는 경찰들이 제 시간에 차량으로 복귀하지 못할 때 유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루포스 개발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과 네트워크
경찰서에서 이 모든 종류의 툴에 투자를 시작한다면, 정확한 동작과 완전한 기능을 원할 것이다.

예를 들어, 시스코는 지난 해 한 블로그 포스트에서 2개의 서로 다른 케이스에서 무전기와 LTE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호운용성과 협업을 위한 개방형 표준 기반 솔루션으로 어떻게 전향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해리스 코퍼레이션(Harris Corporation), 해비스(Havis), 렉트로닉스(Lectronix)는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달 2014 IACP(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hiefs of Police) 컨퍼런스에 차량 내 LTE 모바일 라우터가 탑재되어 있는 콘셉트 차량을 출품했다. 또한 이 차량에는 공공 안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해리스의 비온(BeOn) 애플리케이션도 탑재되어 있었다.

이런 네트워크와 플랫폼은 주로 무전기 또는 스마트폰 등의 통신 툴과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되었지만 법률집행 기관들이 점차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장비와 툴을 도입하면서 의존하는 네트워크와 플랫폼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이런 네트워크와 플랫폼은 주로 무전기나 스마트폰 등의 통신 툴과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되었지만 법률집행 기관들이 점차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장비와 툴을 도입하면서 의존하는 네트워크와 플랫폼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dl-cio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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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Community Editor

Colin Neagle manages blogs for Network World,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those published on the Cisco Subnet, Microsoft Subnet, and Open Source Subnet. He also writes feature articles and blog posts about emerging technologies, among other things, and he usually doesn't write about himself in the third person, so please don't judge him by this 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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