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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ul_rubens

윈도우 10으로 갈아타기 전 생각해 봐야 할 10가지

새로운 클라이언트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할 때 대부분의 조직의 CIO들은 엄청난 두통을 앓게 된다. 왜냐하면 이 업그레이드는 파괴적이고 하드웨어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가 7월 29일 윈도우 10을 공개하자, 윈도우 7, 8/8.1, 비스타 그리고 더 이상 지원이 제공되는 않는 XP에서 언제 어떻게 옮겨가는 것이 가장 좋은지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조만간 윈도우 10으로 이행할 계획이 없다면 좋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에 위치한 시스템 관리 기업 어댑티바(Adaptiva)가 5월에 열린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그나이트 2015(Ignite 2015) 컨퍼런스에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1%가 윈도우 10이 출시된 후 최소 6개월을 기다린 후에 이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49%는 1년 이상을 기다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 사용자가 10만 명이 넘는 대기업들 가운데 80% 이상이 1년 이상을 기다리겠다고 답해 더욱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15년에 윈도우 10으로 이행할지 아니면 2016년이나 2017년까지 기다릴지 여부에 상관 없이 지금 당장 고민해야 할 10가지 사항이 있다.

1. 윈도우 7의 시간은 흘러 간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인기 데스크톱 운영체제 윈도우 7은 데스크톱 시장의 약 61%를 차지하고 있다 (넷마켓셰어(Netmarketshare) 발표). 하지만 해당 OS는 앞으로 4년 반 후인 2020년 1월에 수명을 다할 예정이다.

이 조사 결과에 대해 가트너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클라인한스는 “매우 긴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많은 조직들이 윈도우 XP에서 7으로 옮겨갈 때까지 비슷한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여전히 시간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기업들이 더욱 선제적으로 조기에 움직여 난관에 부딪힐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2. 윈도우 10이 (거의 확실히) 더욱 안전하다
새로운 운영체제에는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성이 존재하기 마련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해커나 보안 연구원들이 발견하겠지만 윈도우 10에는 기업 네트워크와 데이터의 보안에 도움이 되는 잠재적으로 중요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디바이스 가드(Device Guard)는 인식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이 동작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는 생체 인식 인증을 위한 것이다.

시큐어 부트(Secure Boot)는 컴퓨터가 부팅하는 동안 악성 소프트웨어를 불러오지 못하도록 하여 컴퓨터 시작과 동시에 해킹될 위험성을 낮춘다.

3. 윈도우 10 덕분에 모바일 컴퓨팅이 훨씬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윈도우 10으로 이전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윈도우 10 덕분에 결국 태블릿의 도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윈도우 10 덕분에 지금까지 윈도우 8.1에 제한되던 멋진 2-in-1 하이브리드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다”고 클라인한스는 말했다. 

많은 조직들이 직원들의 윈도우 8.1 사용 교육 또는 윈도우 8.1의 통합 방식 파악에 필요한 비용을 피하기 위해 이런 기기들을 구매하지 않았다고 그가 덧붙여 말했다.

윈도우 10은 기존 윈도우 7 기기 및 사용자들과의 통합이 훨씬 쉬울 것이다.

4. 윈도우 폰의 불확실성 때문에 범용 앱의 가치가 불확실하다
윈도우 10에서는 윈도우 10 모바일로 구동하는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및 휴대폰 등 기기의 종류에 상관 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앱을 도입했다.

하지만 윈도우 10이 출시되기 며칠 전만 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해 인수한 노키아의 가치가 76억 달러나 평가 인하됐고 CEO 사티아 나델라는 자식의 이메일에서 ‘휴대폰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7,800명을 해고한다는 내용을 밝히면서 윈도우 10 모바일의 미래가 불투명했다.

윈도우 10 모바일이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출시된다 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범용 앱이 큰 가치를 제공할 때까지 충분히 오랫동안 유지되지 못할 수도 있다.

5. 윈도우 7에서 10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XP에서 7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보다 훨씬 쉬울 수 있다
XP에서 7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상당한 변화였으며 보안과 기기 관리가 크게 향상되었다. 하지만 마이그레이션 전문기업 캠우드(Camwood)의 솔루션 설계자 에드 쉐플리는 이런 새로운 기능의 이점에는 새로운 백엔드 인프라의 이전이 수반되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윈도우 10이 동일한 백엔드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상황이 더욱 단순하고 별 다른 장애가 없을 것이다”고 그는 덧붙였다.

6. 애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 호환성 문제는 크지 않을 것이다
XP에서 7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기본 앱, 기기, 주변기기의 상당 수를 새로운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없어 큰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마이그레이션 방법을 파악하는 데만 18~24개월이 소요되었다”고 클라인한스는 말했다. 하지만 10으로 이전할 때는 대부분의 것들이 호환되기 때문에 눈을 감고도 10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그는 밝혔다.

초기 테스트를 시작한 후 3~6개월 뒤면 준비가 완료될 것이라고 클라인하스는 전했다.

7. 윈도우 10은 운영체제의 업데이트 방식을 바꾼다
관리자들은 CBB(Current Branch for Business)와 LTSB(Long Term Service Branch)를 포함하여 새로운 여러 윈도우 업데이트 방식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CBB는 WUB(Windows Update for Business) 또는 WSUS(Windows Server Update Services)를 이용하는 기업이 보안 업데이트, 픽스(Fix), 새로운 기능을 설치할 때 일정 수준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그들은 짧은 기간 동안 업데이트를 유예할 수 있으며, 정확한 기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LTSB를 통해 조직들은 보안 업데이트와 픽스를 받으면서 새로운 기능을 무기한 거부할 수 있다. 

8. 기능 업데이트를 거부하기가 보기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렇게 많은 조직의 관리자들이 기능 업데이트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호사를 누리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용자들의 요청이 쇄도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쉐플리는 말했다. “사람들은 새로운 기능이 제공할 수 있는 민첩성을 원한다”고 그는 전했다.

실제로 경직되고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가 없는 시스템은 ATM 이나 콜센터 시스템 등 일반적이지 않은 오래된 컴퓨팅 기기 시스템일 것이다.

9.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문제가 존재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튠(InTune) 기기와 애플리케이션 관리 시스템에 어떤 변경사항이 적용될지 등 현 시점에서 여전히 윈도우 10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클라인한스는 경고했다. “앱과 앱 스토어 관리 방법 등 아직 시험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10. 윈도우 10 마이그레이션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
기업 운영체제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은 이번으로 골치 아픈 문제가 끝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Office 365) 제품이 매 월 여러 번씩 업데이트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대적인 업데이트보다는 빈번한 소규모 업데이트와 개선이 요즘의 추세기 때문이다.

“소규모의 반복 가능한 자동 프로세스 등 소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고 클라인한스는 말했다. “과거에는 자동화가 전혀 불가능했지만 윈도우 10으로 이전한 후에는 업무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Paul Rubens는 영국에 사는 테크놀로지 저널리스트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