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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당락 가르는 SNS’ 구직자 주의사항 7가지

채용 담당자에게 긍정적인 소식을 듣지 못했다면, 당신의 소셜 미디어 상태를 한번 살펴봐야 할 수도 있다.이미지 출처 : Thin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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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는 이제 일상 속의 즐거움으로 자리잡았다. 친구, 가족, 모르는 사람과의 소통은 물론, 운이 좋으면 팔로우하는 스타의 리트윗을 받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아무리 즐겁고 재미있다고 한들, 소셜 미디어는 어디까지나 일반에 공개된 공공장소와 같다는 사실이다.

소셜 미디어에 잘못 쓴 글 하나로 취업 면접이 취소될 수도 있다. 소셜 미디어로 인간 관계의 양상이 변화했듯, 기업 채용 담당자들이 구직자를 보는 방식도 달라졌다.

그렇다고 해서 SNS 계정을 모두 삭제하라는 얘긴 아니다. 윅슨 주얼러스(Wixon Jewelers)의 마케팅 이사 제이미 프레즐로프가 말했듯, ‘소셜 미디어는 잘만 활용하면 오히려 자신을 알리고 취업의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는 좋은 툴’이기 때문이다.

요점은 온라인에서 누구에게 보여도 부끄럽지 않을 프로페셔널 하면서도 단정한 프로필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의 7가지 실수만 주의한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다.

SNS 계정 업데이트를 소홀히 한다
업계 전문가들을 팔로우 하기 위해, 혹은 미디어나 영향력 있는 인물을 팔로우 하기 위해 트위터 계정을 여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면 링크드인 프로필에 자신의 경력과 관련 정보를 기재해 둘 수도 있고 말이다. 거기까진 좋은데, 중요한 건 잊지 말고 이 계정을 꾸준히 업데이트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리크루터, 채용 담당자들은 꾸준히 업데이트 되어 당신의 최근 정보까지 알고 싶어하지 몇 달, 몇 년이 지났는데도 그대로인 프로필은 궁금하지 않다. 더 크리에이티브 그룹(The Creative Group)이 400명의 기업 임원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4%가 구직자들이 자신의 프로필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지 않는 것을 지적했다.

소통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SNS는 문자 그대로 네트워킹, 소통을 위한 공간이다. 구석에 숨어 남들이 대화하는 걸 몰래 훔쳐보는 곳이 아니다. 현재 사용하는 플랫폼에 충분히 익숙해 졌다면 다른 유저들과의 소통을 시도해 보자. 개중에는 무시하고 답장하지 않는 이도 있겠지만, 적어도 채용 담당자들에게 인간관계에서 적극적이며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임을 보여줄 수 있다. 프레즐로프는 구직자들에게 가고자 희망하는 기업을 직접 팔로우하며 구직 피드를 확인하고 기업 채용 담당자들도 함께 팔로우 하라고 조언했다. 해당 직업에 대한 자신의 열망이 잘 반영된 프로필을 만들수록 해당 진로로 이끌어 줄 업계 관계자를 만나기도 쉬워진다.

공격적인 언행을 보인다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온라인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절대 금물이다. 스터링 백체크(Sterling Backcheck)의 CEO 클레어 하트는 자신의 회사에서 직원들을 채용할 때 온라인에서 공격적인 언행, 제스처를 보이거나, 불법 무기를 소지한 정황이 포착됐거나, 지나치게 성적인 자료를 올린 기록이 있는 사람은 피한다고 말했다. 설령 그런 의도로 올린 것이 아니었다고 해도, 당신을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내용이 아닌가 생각해 봐야 한다. 당신의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앞뒤 맥락 없이 보면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일터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애초에 올리지 않는 게 가장 안전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는 팔로워를 형성하지 못한다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한다. 채용 담당자들에게 자신이 다른 이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어들일 수 있는 사람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천 명씩 되는 팔로워를 거느리는 유명인이 되라는 건 아니다. 그렇게 팔로워가 많아진다면 그들을 일일이 관리하기도 버거워 진다. 그렇지만 적어도 SNS에서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적절히 반응해주는 관객을 형성할 필요는 있다고 Logz.io.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새뮤얼 스캇은 말했다.

“기업은 이 사람이 SNS에서 의미 있는 관객을, 어떤 방법으로 형성 하였는가? 그리고 그러한 전략을 우리 회사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를 궁금해 한다”고 스캇은 설명했다. 소셜 미디어 프로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잘 적응하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 여겨질 수 있다.

SNS에 현재, 혹은 과거 직장에 대한 험담을 늘어 놓는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잔뜩 받은 날, 집에 와 처음으로 이를 털어 놓는 상대가 누구인가? 집에 키우는 강아지를 붙잡고 얘기할 지언정, SNS에는 직장 상사의 험담을 올리지 말아야 한다. 커리어쉬프트(CareerShift)의 비즈니스 개발 부대표 발 마타는 구직자가 SNS에 현재, 혹은 과거 직장 상사의 험담을 올린 것을 인사 담당자가 볼 경우 똑같은 행동을 자신에게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SNS 계정이 사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조심해야 한다. 페이스북 같은 사이트에서는 보안이나 프라이버시 설정이 변할 수도 있는데 친구나 팔로워 중에 누가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제부턴 상사가 야근을 혹독하게 시키더라도 컴퓨터는 켜지 말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거나 커피 한 잔 하며 풀길 바란다.

오해받을 수 있는 모습은 SNS에 올리지 않는다
우리가 온라인에 공유하는 것이 진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반영하든, 아니면 꾸며진 모습이든 간에, 이러한 정보는 우리의 온라인 상 이미지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채용자의 입장에서 지원자의 SNS를 보는 것은 경직된 면접장에서는 볼 수 없는 당신의 개인적인 면모가 궁금해서일 확률이 높다. Ezanga의 PR 전문가 메건 잉겐브란트는 특히 파티에서 찍힌 사진, 직장에 대한 불평, 그리고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온라인에 공유하는 듯한 모습을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러한 모습들이 해당 구직자의 업무를 대하는 태도와 신뢰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SNS에서 너무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인사 담당자들에게 함께 일하기 힘든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취미 생활을 공유하거나, 사려 깊고 원만한 사람임을 보여줄 수 있는 포스팅을 올리는 것이 좋다고 소셜플라이(SocialFly)의 CEO 스테파니 아브람스와 COO 코트니 스피처는 말했다. 항상 채용자들이 프로필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며 행동하고, 설령 채용자가 자신의 프로필을 보지 않는다고 해도 이렇게 행동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그들은 조언했다.

SNS이용의 제 1 법칙
아직도 SNS의 프로필을 어떻게 꾸며야 할지 확신이 없다면, IP사이버크라임의 CEO 롭 홈즈의 충고에 귀 기울여 보길 바란다. “SNS 이용의 제 1 법칙은 다음과 같다. 만약 어머니에게 보여주기 어려운 내용이라면 SNS에도 올리지 말라.”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