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이 VM웨어 인수를 마무리함에 따라 1,267명의 VM웨어 직원이 새해 초에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브로드컴은 지난주 캘리포니아 고용개발부(CEDD에 이 같은 계획을 보고했다.
첫 번째 해고는 12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VM웨어의 팔로알토 지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대상이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VM웨어 직원들은 구조조정을 오랫동안 우려해왔다.
브로드컴은 2018년 189억 달러에 인수한 CA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후 직원의 약 40%를 감원했던 바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VM웨어의 직원 수는 3만 8,000명 이상이다. 해고 소식을 처음 보도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차 감원 이후 약 80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정리해고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로드컴의 인사 담당 부사장인 질 터너는”이번 조치로 인해 (팔로알토) 시설이 폐쇄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직원에게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 계획된 조치는 영구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직원들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IDC의 그룹 부사장인 스티븐 엘리엇은 이번 해고가 VM웨어의 고객과 파트너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회사가 성숙해지면 다른 우선순위에 더 집중해야 할 때가 있다. 브로드컴이 추구하는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8년 CA와의 인수합병을 예로 들며, 브로드컴의 인력 감축이 비즈니스를 개선했던 점을 언급했다. 엘리엇은 “브로드컴의 메인프레임 비즈니스는 CA에서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뒀다. 고객이나 파트너로서… 한 발 물러서서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고 계획과 관련해 브로드컴은 즉각적인 논평을 제시하지 않았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