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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글로벌 HR 플랫폼 리모트, 한국어 서비스 확대··· “해외 채용 시장 접근성 높일 것”

뉴스
2024.04.242분

글로벌 HR 관리 플랫폼 업체 리모트(Remote)가 한국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모트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고 관리하며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으로 고용주를 위한 각종 직원 관리 서비스인 ‘기록상 고용주(Employer of Record, EOR)’와 해외 인력 채용 및 운영 서비스인 ‘리모트 탤런트(Remote Talent)’가 있다 .

리모트에 따르면, 한국은 리모트를 통한 해외 직원 고용 규모가 가장 급성장(전년 대비 141% 증가)하고 있는 상위 10개 국가 안에 속한다. 특히 2022년 12월부터 리모트를 이용하는 한국 고객이 본격적으로 늘어났으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공식 한국어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앞으로 한국 시장 입지를 더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한국 지사가 별도로 설립된 것은 아니다.

리모트는 한국어 서비스로 국내 기업이 보다 간편하게 해외 우수 인재를 채용하며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인력들에게는 해외 기업에서 원격 근무할 기회를 제공해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모트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욥 판 데르 포르트는 “우리의 비전은 모든 기업이 전 세계 어디서든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최고의 팀을 구성하고, 인재들은 국경을 넘나들며 훌륭한 커리어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세상이다. 이번 한국 시장 진출을 통해 이와 같은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라며 “AI 및 데이터 등 특정 분야의 인재가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리모트는 한국 기업들이 숙련된 전문가가 포진한 글로벌 인재풀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와 같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리모트는 한국 기업과 노동 시장 특성을 고려해 서비스 현지화 및 고도화를 진행하며, 채용 관련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리모트는 2022년 4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2(SoftBank Vision Fund 2)가 주도한 3억 달러(약 4,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jihyun_lee@idg.co.kr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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