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스마트 글래스 ‘레이밴’에 휴대폰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했다.
메타가 스마트 글래스 레이밴에서 바로 앱을 제어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명상 앱 개발 업체인 캄(Calm)과 제휴해, 캄에서 제공하는 각종 명상 및 운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헤이 메타, 캄 재생해줘’라고 음성으로 요청하면 바로 명상 프로그램을 안경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아마존 뮤직과도 제휴해서 음성 요청으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행하고 조정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도 기능도 추가됐다. 레이밴에는 작은 카메라와 플래시가 내장돼 있어 안경으로 바로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새로 업데이트 된 기능으로 사용자는 ‘헤이 메타, 인스타그램에 사진 올려줘’라고 말하고, 레이벤으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바로 올릴 수 있다.
메타는 또한 레이밴의 구매 가능 지역을 15개 국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상 국가는 북미와 유럽에 집중되어 있어, 한국에서는 아직 공식 구매할 수 없다.
한편, 메타는 지난 4월 멀티모달 AI를 적용한 레이밴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AI 기반 레이밴에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레이밴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시선에서 보이는 상황을 AI에게 손쉽게 전달할 수 있다. 메타는 이렇게 촬영된 이미지 및 영상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AI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메타는 “휴대폰을 꺼낼 필요가 없이, 레이밴 안경으로 메뉴판의 프랑스어를 촬영하고 번역을 요청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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