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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메타, 모바일 기기 특화 AI 모델 ‘모바일LLM’ 공개

메타가 스마트폰 같이 성능이 낮은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인 ‘모바일LLM’을 공개했다.

6월 27일 등록된 논문을 통해 공개된 모바일LLM은 메타 리얼리티 랩, 파이토치, 메타 AI 리서치(FAIR)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논문에 따르면, 모바일LLM은 10억 개 미만의 파라미터로 모델을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구진은 “소규모 모델의 경우 폭보다 깊이를 우선시하는 것이 모델 성능을 높였다”라며 “또한 임베딩 공유, 그룹화된 쿼리 주의, 블록별 가중치 공유 등 고급 가중치 공유 기술을 활용하여 스토리지 제약이 있는 시나리오에서 가중치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논문에 명시된 테스트 결과, 모바일LLM은 제로 샷 상식 추론, 질문 답변, 독해 작업에서 이전에 나왔던 최신 모델에서 크게 앞선 성능을 보여주었다. 또한, 채팅과 API 호출이라는 두 가지 일반적인 온디바이스 사용 사례에서 미세 조정된 모바일LLM 모델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IT매체 벤처비트는 “모바일LLM의 개발은 최신 AI의 접근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효과적인 언어 모델은 방대해야 한다는 기존 개념을 뒤집으며, 개인용 디바이스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라고 분석했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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