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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자들이 전하는’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의 요건 5가지

최근 관심을 끄는 새로운 경영진 직책이 있다. ‘최고 데이터 책임자(Chief Data Officer, CDO)’다.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 가치

데이터 감각
직위에 ‘데이터’가 포함된 역할이라면 데이터의 가치에 대한 감각이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CDO의 경우 데이터 감각은 광범위하고 전략적인 수준에서 적용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기업 GCOM의 데이터 및 분석 부사장이자 전 CoV(Commonwealth of Virginia)의 CDO 카를로스 리베로는 “단순히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에 대한 감각을 의미하지 않는다. 조직의 데이터가 미션을 지원하고 개선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리베로는 “조직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며, CDO로서 나는 데이터를 정보화 하여 임원과 운영팀이 실행 가능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금융 서비스 제공자 트루이스트 뱅크(Truist Bank)의 CDO로서 트레이시 다니엘스는 데이터 기술, 거버넌스, 데이터 생성/사용/파괴 감독에 관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은행의 모든 팀원과 관련된 데이터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라며, “전체적인 운영에서 이런 책임 범위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한다”라고 말했다.

컨설팅 기업 C&J(Carruthers and Jackson)의 이사이자 운송 기업 네트워크 레일(Network Rail)의 전 CDO 캐롤라인 캐러더는 CDO라는 직책에 대해 “데이터에 열정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의 힘과 가능성을 존중하고 큰 그림과 일상적인 데이터 운영 활동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호기심과 적응력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CDO는 최신 개발과 조직이 이런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

인적자원 소프트웨어 제공자 세리디언(Ceridian)의 CDO 데이비드 로이드는 “CDO의 역할이 형성된 배경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이다. 우리는 팀과 조직에 지속적인 학습의 중요성을 입증해야 한다. 모른다는 말이 지지를 받으면서 그 답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CDO가 지속적으로 데이터에서 더 큰 가치를 찾기 위해서는 호기심이 필수적이다. 캐러더는 “누구에게나 데이터 사이언스의 기술적 측면 또는 데이터 거버넌스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칠 수 있다. 그러나 좋은 CDO는 작업하고 있는 데이터를 이해하고 조사하며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다. 데이터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거나 한계까지 몰아붙이고 싶은 생각이 없으면 CDO는 데이터 전환을 효과적으로 주도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호기심 및 학습에 대한 태도와 마찬가지로 CDO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지속적인 변화가 필요한 직업에는 정적인 자세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의 양을 고려할 때 좋은 CDO는 실패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고 이를 연구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비현실적인 기대치의 관리도 적응 능력의 일부라고 로이드가 말했다. 

그는 “데이터를 정보에 적용하는 것은 직선적이거나 공식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첩한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탐험가이며 환경에 지속적으로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니엘스는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자신과 팀에게 계속해서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기업에 대한 가치 제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적응할 수 있는 ‘뛰어넘기’ 역량 또는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새로운 트렌드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 CDO는 산업의 변화에 따라 적응하기 위해 기술을 이해하고 흡수하는 기술 감각뿐 아니라 당장 변화할 수 있는 변화 관리 스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교차 조직과의 팀워크 및 협업
IT 분야의 다른 중요한 역할과 마찬가지로 CDO는 경영진, 영업 부문 임원, 외부 전문가 등 다른 여러 사람들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로이드는 “데이터를 경쟁력 있는 가치와 차별화로 전환하는 데 있어서 궁극적인 성공을 위해 필요한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야 성공할 수 있다. 법률부터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영업까지 성공적인 CDO는 조직 전반에 걸쳐 강력한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고립되어 일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리베로는 “CDO는 일반적으로 조직의 데이터 시스템을 ‘소유’하지 않으며 CIO, CISO, IT 책임자가 실제로 운영 데이터 시스템의 문지기 역할을 하고 액세스를 소수로 제한한다. 그 결과, CDO는 실행 가능한 정보를 적절한 의사결정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에 대한 인식, 이해, 액세스, 통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중요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트루이스트의 다니엘스도 협업을 중요한 스킬이라 생각한다. 그녀는 “조직의 모든 영역과 관련성을 가지는 것이 CDO 업무다. 대형 금융 서비스 기업에서는 모든 수준에서 협업이 필요하다. 나는 특히 기술 및 비즈니스 동료들뿐 아니라 임원팀과 이사회 사이의 대화를 연결시켜 모든 수준에서 데이터 능력을 발전시킨다”라고 말했다.

다니엘스는 “데이터는 대기업의 운영의 모든 측면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임원팀과 이사회는 데이터가 사용되는 방식, 데이터의 상태와 품질, 데이터를 생성하고 사용하는 사업부가 은행의 정책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공감 기반의 문제 해결 및 스토리텔링
협업 외에 CDO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편안하게 협력하고 지원해야 한다. 즉, 공감과 경청, 존중이라는 능력이 필요하다. 

리베로는 “CDO가 조직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확산시키기 위해 높은 수준의 기술적인 능숙도가 있어야 하지만 더욱 중요한 자질은 프로세스에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자질이다. 관계 형성, 신뢰 구축, 리소스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주요 파트너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조직이 투자해야 하는 데이터 기술과 배치 방식을 확인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CDO는 문제 해결사가 되어야 한다. 다니엘스는 “나 역시도 문제 해결을 좋아한다. 나는 언젠가 직장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발견한 문제를 해결하라는 지시를 받은 후 이 직업 생활 경로를 시작했다. CDO 역할에서 나는 기업이 데이터 플랫폼과 다른 데이터 관련 기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CDO는 좋은 스토리텔러가 되어야 한다고 캐러더가 말했다. 그는 “다소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CDO의 역할은 스프레드시트의 숫자를 명확한 설명으로 바꾸어 데이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의 경우 비유법으로 데이터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주목하지 않을 수 없고 나머지 조직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모든 기법이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험 및 거버넌스 전문성
데이터 보안, 프라이버시, 정확도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CDO는 지속적으로 위험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다니엘스는 “이 역량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데이터를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강력한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며, 나와 나의 팀도 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고객들은 우리가 데이터를 사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개선하기를 기대하는 동시에, 우리가 정보를 보호하고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며 그들의 정보를 악당들로부터 지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기대치 때문에 데이터를 중심으로 ‘공격과 방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다니엘스가 말했다. 그는 “앞으로 고객들과 규제당국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기대치가 높아질 것이다. CDO는 규제 환경과 이후의 산업 영향이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하며, 우리는 신속하게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CDO는 동료 및 데이터 소유자들과 협력하여 데이터 거버넌스 활동을 이해하고, 참여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리베로가 말했다. 그는 “모두가 참여하면 신뢰를 낳고 데이터 공유가 용이해지며 실행 가능한 정보가 생성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적인 개선의 선순환을 뒷받침하며, 여기에서 생성된 인사이트는 조직의 서비스를 반복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어 각 진행 사이클마다 더 나은 데이터가 생성된다고 리베로가 말했다. 

그는 “이 사이클은 또한 모든 조직 내의 보편적인 운영 데이터 사일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개인적인 관계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CDO가 공동의 이해에 따라 조성해야 조직의 이해관계자들이 경험하는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