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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 A. Martin

모바일게돈! 4월 바뀌는 구글 검색 알고리즘 ‘변화상과 대처법’

뉴스
2015.04.076분

지난 달 SMX(Search Marketing Expo) 웨스트 컨퍼런스가 끝나갈 무렵, 컨퍼런스 강연자들은 발표 내용을 요약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자 켄슈(Kenshoo)의 컨텐츠 마케팅 선임 매니저이자 SMX 강연자인 켈리 래써는 “모바일, 모바일, 모바일”이라고 요약했다.

“나는 모든 웹사이트 디자이너들에게 모바일에 유의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모바일이 대세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모바일 최적화의 중요성은 예전의 토론에서도 자주 나온 주제였다. 그러나 래써의 이런 발언은 “모바일 심판의 날”(Mobilegeddon)이 임박했다는 업계의 인식을 반영한다.

4월 21일 구글은 자체 ‘모바일-친화적인’ 검색 결과 랭킹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구글은 그 변화로 인한 영향이 과거 판다(Panda)와 펭귄(Penguin) 알고리즘 업데이트보다 더 클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서치 엔진 랜드(Search Engine Land)에 의하면 펭귄 업데이트는 전세계 검색의 4%에 영향을 미쳤고, 판다는 영어 검색 결과의 12%에 영향을 미쳤다. 검색엔진최적화(SEO) 분야 관계자들이 이번 새로운 모바일 친화적 업데이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여기 이 모바일 심판의 날에 대비해 마케터 및 웹 개발자 등 SEO 관련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준비했다.

모바일 심판의 날
웹사이트 모바일 친화성은 이미 지난 2년간 검색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4월 21일 알고리즘 변화는 모바일 친화성이 검색 순위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됨을 의미한다.

오디언스블룸(AudienceBloom)의 창업자이자 CEO인 제이슨 드메스는 “모바일 친화성이 부족한 웹사이트는 현재보다 검색 결과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모바일 최적화된 사이트들은 검색 결과 순위가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2013년 6월에 이와 같은 변화를 시사한 바 있다. 회사는 당시 자체 웹마스터 센트럴 블로그(Webmaster Central Blog)에 “스마트폰에 제대로 구성되지 않는 사이트들을 해결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 몇 가지 랭킹 변화”를 내놓을 것이라고 기술했었다.

당시 구글은 웹사이트가 불량한 모바일 경험을 일으키는 두 가지 전형적인 실수가 있다고 정리했다.

첫 번째는 검색 결과 링크를 클릭했을 때 홈 페이지 등 늘 동일한 모바일 페이지로 보내는 연결 오류다. 두 번째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검색 결과에 나열된 웹 페이지를 클릭할 때 오류 메시지만 나타나는 연결 오류다.

구글 조금 더 최근인 2015년 2월 26일 웹마스터 센트럴 블로그를 통해 “두 가지 중요한 변화를 통해 사용자들이 좀 더 모바일 친화적인 콘텐츠를 발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4월 21일에 있을 그 첫 번째 변화는 “검색 결과에서 좀 더 모바일 친화적인 웹사이트”를 모바일 기기로 보내주는 것이다. 구글은 모바일 친화도를 순위 산정에 더욱 확대해 적용할 것이고, 이는 “전세계 모든 언어의” 모바일 검색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구글측은 모바일 친화적 알고리즘이 “검색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며 이에 따라 사용자들이 더 쉽게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고품질 검색 결과”에 접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변화는 앱과 관련 있는 것이다. 구글은 지난 2월 구글 앱 인덱싱(Google App Indexing)을 통한 앱 인덱스가 모바일 검색에서 더 높은 순위에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용자가 구글 계정에 접속하면 사용자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앱 내부의 콘텐츠는 이전의 순위보다 더 높이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상에 오픈테이블(OpenTable) 앱이 설치되어 있다고 가정해보자. 동일 기기를 활용해서 당신은 레스토랑의 구글 검색을 한다. 만약 레스토랑이 오픈테이블 상에 올라와있을 경우, 오픈테이블 앱 안에서 그 페이지로의 “딥 링크(deep link)”가 다른 검색 결과상에 눈에 띄게 포함되게 된다.

한편 현재 구글 앱 인덱싱은 오직 안드로이드에서만 작동된다. 세부내역은 구글의 개발자를 위한 구글 검색 페이지의 앱 인덱싱(Google’s App Indexing for Google Search)을 참고하면 된다.

여기서 알아야 할 점들
베이 에어리어 서치 엔진 아카데미(Bay Area Search Engine Academy)의 회장 토마스 페티는 한 마디로 모바일 친화적인 디자인이 모바일 검색에서 더 높은 순위에 올라올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티는 이어 효과가 즉각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만약 구글이 이전에 당신의 사이트를 인덱싱했는데, 당시 당신의 사이트가 모바일 인식이 안되어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하자. 다음 번 구글이 당신의 사이트를 인덱싱하고 이제는 당신의 사이트가 모바일을 지원한다면 당신의 사이트는 모바일 검색에서 즉각적으로 순위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글이 모바일 친화도에 얼마나 많은 중요도를 두고 있는지를 볼 때, 이 알고리즘은 데스크톱 검색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페티는 “구글이 지난 몇 달 간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구글 웹마스터 툴에서 그들의 웹사이트가 모바일을 인식하지 않는다고 꾸준히 통보해왔다. 나는 모바일-인식이 구글의 검색 결과 페이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드머스는 모바일 검색 결과의 가시성이 데스크톱 검색 순위에 영향을 미칠 다른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검색 순위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품질과 웹사이트나 페이지로의 인바운드 링크의 품질이다. 웹사이트가 인바운드 링크를 누적시키는 방법 중 하나는 그들의 콘텐츠가 리소스로 링크되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만약 기자, 칼럼리스트, 블로거, 기타 그 콘텐츠에 링크할 가능성이 높은 이들이 모바일 기기상에서 특정 콘텐츠를 찾을 수 없다면, 그 콘텐츠는 이전까지 받았던 만큼의 링크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점점 더 적은 수의 링크는 데스크톱 검색 순위와 모바일 순위 모두에서 이 결과를 사라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드머스는 “즉 모바일 검색에서의 가시성 결여는 데스크톱 검색 가시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이큐(HighQ)의 선임 디지털 마케팅 중역 아르함 칸 또한 사이트가 모바일 검색에서 모바일 친화적이 아니어서 순위 하락을 받게 된다면, 데스크톱 검색에서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모바일 친화적 웹사이트를 설계하는 방법
페티에 의하면 모바일 친화적 웹사이트를 만드는 데는 3가지 방법이 있다

1. CSS(Cascading Style Sheets)의 최신 표준인 CSS3를 활용한 모바일 반응형 웹사이트를 설정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 디스플레이를 위한 구글이 선호하는 방식인 반응형 웹사이트 디자인은 다양한 기기에 걸쳐 자동 재정렬, 정보 자동 숨기기와 표시하기가 지원된다.

페티는 “모든 콘텐츠가 동등하게 제공된다. 기기에 따라 재정렬되거나 숨겨지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칸 역시 반응형 디자인이 변화를 줌으로써 모든 플랫폼상에서 표시할 수 있게 한다며, “반응형 디자인은 모바일 컨텐츠를 조금 더 우아하고 간소화된 방식으로 제공해 훌륭한 사용자 경험”을 느끼게 해준다”라고 설명했다.

2. 특정 기기에 동일 URL을 통해 각기 다른 HTML과 CSS 컨텐츠와 포매팅을 충족하는 웹사이트를 만들 수도 있다. 페티는 그러나 이런 접근방식이 “유지하는데 비교적 복잡하다”라고 말했다.

3. 별도의 모바일-특화 웹사이트를 <m.companyweb.com>처럼 다른 URL을 통해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페티에 의하면 이는 모바일과 데스크톱 웹사이트 모두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선호도가 떨어진다. 그는 “동기화가 안될 수도 있고, 웹사이트 유지 수고가 두 배로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모바일 친화 웹사이트를 위한 7가지 팁과 리소스
한편 이 기사에 언급된 검색 전문가들은 웹사이트를 모바일에 최적화시키려는 이들을 위해 여러 팁을 제시했다.

– 페티는 “만약 당신이 모바일 최적화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것이라면, 핵심 트래픽 페이지만 먼저 모바일-인식형으로 만들어도 좋다”라고 말했다.

– 만약 당신의 웹사이트가 요즘 많이 하듯 오픈소스 워드프레스를 활용해 구축되었다면, WPtouch같은 플러그인을 활용해 모바일에 최적화시키기 용이하다고 드머스는 조언했다.

그는 또 “HostGator와 Bluehost를 포함한 몇몇 웹 호스팅 서비스들은 클라이언트를 위한 “포괄적 모바일 최적화를 제공한다”라며 “나는 HostGator의 서비스를 최근 내 사이트에서 이용했는데, 아주 잘 작동됐다”라고 전했다.

– 페티는 사업체들이 각기 다른 기기마다 사용자들도 각기 다르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 사용자들은 데스크톱 사용자들이 보는 것과 같은 정보를 보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이를테면 모바일 사이트에 전화번호가 나와있지 않다면 이는 데스크톱 버전에서보다 더 큰 실수다”라고 말했다.

– 칸은 바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4월 21일 이전에 당신의 사이트를 최적화하는 게 중요하다 구글이 당신의 사이트의 모바일 최적화 버전을 파악하고 인덱스 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업데이트 하루 밤 전에 변경하면 구글이 알고리즘 변경을 적용하기 앞서 당신 사이트의 모바일 최적화를 제대로 파악하고 인덱스 하기에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모즈 모바일 최적화 가이드(Moz’s Mobile Optimization Guide)와 모바일 검색최적화 가이드 역시 모바일 최적화에 대한 더 많은 세부사항을 찾을 수 있는 훌륭한 곳이다.

– 구글의 모바일 친화도 테스트를 활용해 당신의 사이트를 테스트해볼 수도 있다.

– 그리고 구글 웹마스터 툴 사용자들은 그들의 사이트가 모바일 기기 상에서 제대로 표시되도록 만들어주는 문제에 대한 세부내역을 답은 모바일 사용성 보고서(Mobile Usability Reports)를 받을 수 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