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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IOKR Staff

구글 클라우드, LG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 3.0’ 개발 지원

구글 클라우드는 LG AI연구원이 구글 클라우드의 AI 최적화 인프라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EXAONE) 3.0’과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지난 7일 성능과 경제성을 높인 엑사원 3.0 모델을 선보였다. 엑사원 3.0은 온디바이스 AI에 들어갈 초경량 모델부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 전문 분야에 특화되거나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한 고성능 모델까지, 활용 목적에 맞춰 다양한 사이즈로 제공됐다. 이와 별개ㅗㄹ 기업 구성원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전문가 수준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챗엑세원도 공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엑사원 개발 초창기부터 구글 클라우드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2021년에는 엑사원 1.0 모델의 개발 및 학습 고도화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 TPU를 도입하고, AI 모델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효율적인 모델 학습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엑사원 3.0 개발 시기에는 구글 클라우드 GPU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학습과 추론을 위한 호환성을 향상하고, 아키텍처를 유연하게 변환하며, 애자일한 AI 모델 학습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었다.

엑사원 3.0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챗엑사원의 학습 및 운영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진행된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LG그룹의 여러 계열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업 내 데이터베이스나 다양한 외부 도구와 연결돼야 하는데, 이러한 모든 과정이 구글 클라우드의 ML옵스 파이프라인에서 운영된다.

LG AI연구원은 지속적인 엑사원 모델 개발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AI 인프라 사용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가까운 시일 내 구글 클라우드 AI 마켓플레이스에 엑사원 3.0을 제공하고 구글 클라우드의 다른 고객사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의 AI 모델을 소개하는 등 비즈니스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및 RAG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과정을 간소화하고 개발자 친화적인 API 개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는 “LG AI연구원은 일반인에게는 전문가 수준의 역량을, 전문가에게는 한 단계 높은 인사이트와 실행 능력을 제공하는 엑스퍼트 AI를 꾸준히 지향해 왔다. 엑사원 3.0 7.8B 모델을 연구목적을 위한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전 세계 AI 연구자들의 연구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엑사원 1.0의 초기 개발 및 고도화 단계부터 수년간 LG AI연구원과 긴밀한 협업을 지속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엑사원 3.0 모델에도 구글 클라우드의 강력한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