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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메타, 저성과자 중심 인력 5% 감축 계획 발표

뉴스
2025.01.1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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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주커버그가 저성과자를 중심으로 전체 인력의 5%를 감축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즈 등의 보도에 따르면, 주커버그는 14일 사내 공지문을 통해 “성과 관리 기준을 높이고 저성과자들을 신속히 정리할 것”이라며 “올해는 매우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며, 최고의 인재들이 우리 팀에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타 이사진은 별도 메시지를 통해 이번 감축이 저성과자 중 약 5%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고 통보는 2월 10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전에 진행된 해고와 유사한 수준의 퇴직금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은 메타가 2022년과 2023년에 약 2만 1,000명(전체 직원의 약 25%)을 해고한 이후 최대 규모다. 메타는 최근 분기 보고서 기준 약 7만 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주커버그는 감축된 인원만큼 AI, 스마트 글래스, 소셜 미디어 분야의 신규 인력을 2025년 중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타는 최근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관련 팀을 해체하는 등 정책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메타 인사 담당 부사장 자넬 게일은 “더 이상 인종, 성별 등 법적으로 보호받는 개인적 특성을 채용이나 승진 결정의 기준으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은 보도했다.

아울러 메타는 7일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도입했던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커뮤니티 노트’를 도입해 사용자의 표현의 자유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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