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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앤트로픽, 구글로부터 10억 달러 투자 유치··· 연 매출 전년 대비 10배 증가” CNBC

뉴스
2025.01.231분

구글이 AI 기업 앤트로픽에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CNBC가 익명의 취재원을 통해 22일 보도했다.

Google and Anthropic
Credit: Ascannio / Shutterstock

구글은 이번 투자 이전에 이미 앤트로픽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10% 지분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NBC는 앤트로픽의 연간 매출이 2023년 대비 10배 증가한 약 10억 달러에 달했으며, 주로 기업 고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앤트로픽은 챗GPT의 경쟁 서비스인 ‘클로드’를 중심으로 기업용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보안과 용량을 강화한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작년 9월 출시했으며, 자사의 AI 모델을 구글 클라우드와 AWS를 통해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10월에는 AI가 화면을 보고 작업하는 ‘컴퓨터 사용’ 기능을 선보이며 RPA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오픈AI 출신 임원이 설립한 앤트로픽은 오픈AI의 경쟁사로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총 80억 달러를 투자하며 AI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줌, SK텔레콤 등이 앤트로픽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현재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가 주도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글의 투자와는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CNBC는 밝혔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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