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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ristian Kask

“의외로 수명 짧다”··· 웹페이지 38%, 10년 지나면 ‘접속 불가’

뉴스
2024.05.231분

인터넷을 사용하다 보면 악명 높은 '404 오류' 메시지와 종종 마주친다. 예전에 자주 이용하던 포럼이나 웹사이트를 찾다가 죽은 링크를 발견하기도 한다. 인터넷의 모든 것이 영원하리라 생각하지만,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고서를 보면, 2013년에 존재했던 웹 페이지의 38%는 2023년 10월에 내용을 볼 수 없다. 웹에 있는 모든 뉴스 기사의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3%에는 트래픽이 많은 사이트든 적은 사이트든 상관없이 적어도 하나의 죽은 링크가 포함돼 있다. 미국 정부 웹사이트의 경우 페이지의 21%에 적어도 하나의 죽은 링크가 있다.

죽은 링크는 유명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위키피디아 페이지의 54%는 참조 목록에 적어도 하나의 죽은 링크가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 심각하다. 트위터(현재는 X)의 전체 게시물 중 거의 5분의 1은 게시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더는 내용을 볼 수 없다. 보고서에 따르면, 60%는 해당 게시물을 올린 계정이 비공개로 설정되거나 일시 정지되거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완전히 삭제된 상태였다.

특정 언어로 된 게시물은 훨씬 더 자주 삭제되는 것도 확인됐다. 터키어로 작성된 게시물 중 절반에 가까운 49%와 아랍어로 작성된 게시물 중 42%는 불과 3개월 후에 더는 볼 수 없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나중에 꼭 보고 싶은 게시물을 발견했다면 일단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해 두는 것이 좋다.
editor@itworld.co.kr

By Kristian Kask
Autor

Kristian Kask schreibt für unsere US-Schwesterpublikation PC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