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고성능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AI를 만드는 노드닷AI(Nod.ai)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노드닷AI는 3년 전 설립된 미국의 스타트업으로 하이퍼스케일러, 엔터프라이즈 및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샤크(SHARK)’라는 자체 소프트웨어에서 컴파일러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공하며 과거 수동으로 진행했던 최적화를 자동화해 주고 고성능 AI 모델을 배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이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드닷AI의 기술은 이미 클라우드, 엣지 및 다양한 엔드포인트 기기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인수로 AMD는 AMD의 CDNA, XDNA, RDNA, 젠(Zen) 아키텍처 기반 데이터 센터, 엣지 및 클라이언트 플랫폼 등 내부 포트폴리오에 노드닷AI 기술력을 적극 결합할 예정이다.
AMD는 구체적인 인수가와 조건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향후 개발자 도구, 라이브러리 및 모델을 통해 고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중심으로 AMD AI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AMD 인공 지능 그룹 수석 부사장인 뱀시 보파나(Vamsi Boppana)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노드닷AI 인수를 통해 AMD 하드웨어에 맞게 조정된 고성능 AI 모델을 쉽게 배포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AI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노드닷AI 팀의 합류로 오픈소스 컴파일러 기술을 발전시키고 AMD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휴대용 고성능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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